“한국의 아름다운 문화, 스페인과 나누고 싶어요”

입력 2014-04-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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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2세 알베르토 조 리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배우이자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 중인 알베르토 조 리(35?한국명 조중택)가 한국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사진=연합뉴스)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배우이자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 중인 알베르토 조 리(35·한국명 조중택·사진)가 한국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한국이라는 유산에 감사해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스페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1970년대 스페인으로 이주해 태권도를 보급한 조성희 사범의 아들인 그는 배우로 활동하며 태권도 도장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법학과 교육학을 공부한 그는 대학 중퇴 후 어린 시절부터 해왔던 태권도를 가르치는 도장을 세워야겠다고 결심했다. 도장을 여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광고 오디션 등에 참여했고 2005년 많은 호평을 받은 영화 ‘타파스’(Tapas)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2010년에는 스페인 TV 드라마 ‘펠로타스’(Pelotas)에 한국인 김기용 역으로 등장하기도 한 그는 지난 1월 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태권도와 함께 비빔밥, 불고기, 잡채와 같은 한국 음식을 알렸다.

다큐멘터리에서 태권도를 ‘어떤 목적을 가진 운동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운동’이라고 소개했고 직접 음식을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건강식으로서의 한식을 선보였다.

영화감독 가운데 김기덕 감독을 가장 좋아한다는 조씨는 자신을 “한국식의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스페인 사람들의 여유로운 면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배우로서의 삶도 좋지만 태권도는 나의 직업이자 내가 삶을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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