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안선주” JLPGA투어 코리아 낭자군 우승 가뭄 속 단비<종합>

입력 2014-04-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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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LPGA 홈페이지)

안선주(27ㆍ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코리아 낭자군의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개인 통산 14승째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가츠라기 골프장(파72ㆍ6540야드)에서 열린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우승상금 18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안선주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요시다 유미코(27ㆍ일본ㆍ4언더파 282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JLPGA투어 활약 코리아 낭자군은 우승 가뭄은 심각했다. 시즌 4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상금순위에서도 이보미(26ㆍ코카콜라재팬)만이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이었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신지애(26)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안선주는 올해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공동 8위,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는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이어진 T포인트 레이디스와 악사 레이디스 미야자키에서는 각각 공동 23와 공동 40위를 차지하며 주춤했다.

지난 2010년부터 JLPGA투어에서 활동한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4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2012년에는 3승, 지난해에는 1승을 추가해 이날 우승 포함 14승째를 만들었다.

한편 JLPGA투어 코리아 낭자군은 11일부터 사흘간 일본 효고현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에 출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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