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톨릭의 윌튼 그레고리 대주교가 호화관저 매각 의사를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레고리 대주교는 “교회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거치고 나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매각 대금은 가톨릭 공동체가 필요한 곳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레고리 대주교는 무려 220만 달러(약 23억원)에 이르는 호화관저를 지어 지난 1월 입주했다. 이에 교구민들은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검약한 생활을 본받아야 한다며 호화관저 매각을 촉구했다.
대주교는 지난달 31일 호화관저 문제가 불거진 것에 공개사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