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침하, 강한 토압 때문에?…엇갈리는 주장 속에 속타는 주민들

입력 2014-04-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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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침하

(연합뉴스)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과 도로가 주저앉는 원인은 강한 토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오후 1시56분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아파트 302동과 303동 뒷편 폭 7m, 길이 80m 도로가 침하됐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부상을 입고 주차된 차량 1대가 추락했다.

목포시는 이날 아파트 주민대표들과 만나 "아파트 옆 신축공사로 갈라진 주차장 도로에 빗물 등이 들어가면서 흙이 밀려나지 않도록 설치한 패널이 토압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잠정 결론을 바탕으로 시는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주저앉은 주차장에 흙을 채워 긴급 복구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신안건설의 아파트 신축 공사를 전면 중단키로 하고 건설사 측과 아파트 주민 간 피해 보상문제도 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고는 주차장 바로 옆 신축 중인 아파트의 터파기 등으로 도로가 침하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신축공사 터파기로 인해 주차장 도로에 균열이 생겼고 신안건설이 콘크리트를 부어 땜질식 처방을 한 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주차장 침하 소식에 한 네티즌은 "아파트 주차장 침하,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며 "아파트 주차장 침하가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주차장 바로 옆에서 신축 공사를 하고 있다니 그것이 직접적 원인이 아닌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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