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광기
'기황후'의 지창욱의 광기어린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3회에서는 세월을 뛰어넘어 180도 달라진 타환(지창욱)의 모습이 극의 전개를 사뭇달라지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듭되는 패전에 이성을 잃은 타환은 자신을 비웃는 환청에 시달리다 혼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환은 기승냥(하지원)의 부름에 정신을 차렸으나 여전히 패전의 고통과 기승냥에 대한 불안감에 괴로워했다.
타환은 전쟁에서 패한 장수의 목을 베고 광기 어린 표정으로 "이 놈이 내 술맛을 떨어지게 했다. 감히 황제의 기분을 상하게 하다니"라고 소리쳤다. 이 모습을 본 기승냥은 소스라치게 놀다.
타환은 또 패잔병들이 자신을 두고 '연철의 꼭두각시', '멍청이 황제'라고 부르는 환청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승냥은 이러한 타환의 광기를 제지했다.
실제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지창욱은 타환의 광기를 100% 소화해 내며, 9시간 동안 공들여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기황후' 관계자는 "지창욱이 9시간 동안 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광기 연기에 몰입한 터라 촬영을 마치고 쓰러졌을 정도"라며 "지창욱의 열연 덕분에 타환의 감정이 치밀하게 표현된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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