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신간 '샤워실의 바보들'

입력 2014-04-01 14:55 수정 2014-04-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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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들

경제 위기를 조장하는 정부와 중앙은행을 가리키는 ‘샤워실의 바보들’은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 교수가 중앙은행의 과도한 경제 조작을 비판하며 제기한 우화를 모티브로 한 책이다.

샤워실에 한 바보가 들어갔다. 더운 물을 틀자 금세 뜨거운 물이 쏟아졌다. 질겁한 바보는 얼른 찬물로 수도꼭지를 돌렸다. 이번에는 차가운 물이 쏟아졌다. 깜짝 놀란 바보는 다시 뜨거운 물을 틀었다가 혼쭐이 났다. 물만 낭비하고 정작 샤워는 못했다. 완전 고용을 이끌겠다며 온수 꼭지를 열어젖혔던 중앙은행이 뜨거운 물(인플레이션)에 놀라 냉수 꼭지를 젖힘으로써 경기 침체와 실업, 빈부격차를 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정부와 중앙은행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재정과 토화 정책, 그리고 경제를 생생하게 재연하고 있다. YTN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저자 안근모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에서 취재하며 재정 분야의 전문성과 분석력을 길러왔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힘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과 문제가 민간의 삶에 매우 광범위한 해악을 끼친다고 경고한다.

안근모 지음 / 어바웃어북 펴냄 / 324쪽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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