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막창·말고기…유통가 ‘이색 먹거리’ 군침

입력 2014-04-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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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규제·불황 돌파구로 차별화 경쟁

영업규제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가 ‘먹거리 상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대구지역 명물로 유명한 ‘돼지막창’을 잠실, 서울역 등 전국 105개점에서 판매한다. 올해 초부터 수도권 일부점에서 진행했던 테스트 판매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된 것. 400g 한 팩에 8500원으로, 롯데마트는 전국 막창 소비량의 30% 수준인 연간 1500톤을 생산하는 대구 지역업체인 ‘달구벌 막창’과 사전 계약해 반값 수준에 돼지막창을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돼지막창에 이어 유통업체 최초로 냉장 양고기, 말고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롯데백화점이 복날 시즌에 양고기를 한정 판매한 적은 있으나 원물 형태로 양고기를 상시 판매하는 것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양고기는 이달 초순부터 서울역, 청량리, 안산점에서 100g당 4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달 중순 경에는 말고기 대중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귀포 축협과 함께 ‘냉장 말고기’ 1.2톤 물량을 서울역, 잠실점, 송파점에서 2주간 테스트 판매한다. 가격대는 일반 한우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파란색 계란인 ‘청란’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껍질이 파란색을 띠는 청란은 일반 계란에 비해 두꺼운 껍질을 갖고 있어, 외부 미생물 침투와 내부 수분 유출을 막아줘 품질과 신선함이 뛰어나다. 신세계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10구 한 세트당 9000원에 판매되는 청란은 ‘아메라우카나’종이 낳은 것으로, 미국에서는 행운을 의미해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된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짜파구리, 오파게티, 골빔면 등 모디슈머 열풍도 결국 국내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유별난 관심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화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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