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에너지로 환경오염 문제 돌파구 찾나

입력 2014-04-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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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확보 위해 외국 기업과 합작 적극 추진

▲중국이 청정에너지인 해양에너지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조류발전업체 아틀란티스리소스의 수중터빈. 아틀란티스리소스

중국이 해양에너지로 환경오염 문제 해결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을 완화하고 에너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해양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외국 기업과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은 1만7700km에 이르는 해안선을 갖고 있어 청정에너지인 해양에너지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록히드마틴 등 외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합작사를 설립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WSJ은 전했다.

현재 록히드마틴은 세계 최초 대규모 해양 온도차 발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레인우드그룹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오는 6월까지 10메가와트(MW)의 발전소가 들어설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양 온도차 발전은 표층의 따뜻한 물을 이용해 끓는 점이 낮은 암모니아에 열을 가해 발생한 증기로 터빈을 돌리고 다시 저온의 심층수로 기체를 액화시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1킬로와트시(kilowatt-hour) 전력 생산에 15센트(약 159원)의 비용이 들어 원자력보다는 비싸지만 해상 풍력발전의 22센트보다는 낮다고 WSJ는 설명했다. 10MW는 약 1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싱가포르 소재 아틀란티스리소스는 지난해 중국 둥팡전력기계와 저비용의 1.5MW 수중터빈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록히드와 공동으로 수중터빈 설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틀란티스는 올해 상하이 인근의 중국 조류발전소 시험 프로젝트에 터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스라엘 소재 에코파력발전은 중국 저장성 정부와 손을 잡았다. 회사는 저장성 내 3개 지역에 총 50MW의 파력발전소를 세울 예정이다. 파력은 파도의 출렁임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 해양에너지 (Ocean energy)

재생가능에너지의 일종으로 파도 조석 조류 해류 및 해양 온도차에 따른 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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