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옐런 효과’에 상승…다우 0.82%↑

입력 2014-04-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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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경기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82% 오른 1만6457.66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9% 상승한 1872.3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4% 뛴 4198.99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전일 대비 3.8% 내린 13.86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2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옐런의장의 초저금리 유지 시사 발언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는 여전히 취약한 고용시장을 이유로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연방예금공사(FDIC) 콘퍼런스에 참석해 “많은 미국인은 경기가 회복 중임에도 여전히 침체처럼 느끼고 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특별한(extraordinary) 지원을 한동안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초저금리와 저소득층을 위한 연준 프로그램 등의 경기부양책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옐런의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종료한 이후에도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기준 금리를 0~0.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루스 비틀스 RW베어드앤코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며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은 이런 우려를 잠재웠다”고 말했다.

다만 제조업 지표 부진이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카고 지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이날 3월 PMI가 직전월(2월)의 59.8에서 하락한 55.9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9.5를 크게 밑도는 것이며 최근 7개월래 가장 낮을 수준을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 급등해 S&P500지수 중 기술 종목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게임콘솔X박스, 디바이스 부문 등 사업부의 책임자를 새로 임명했다는 소식에 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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