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AP/뉴시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추신수는 1일 오전 3시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추신수는 이미 론 워싱턴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1번타자의 임무를 부여받은 상태다. 시범경기에서 0.161의 타율에 0.250의 출루율에 그쳤지만 워싱턴 감독은 “시범경기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좌완 클리프 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2008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리는 2009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추신수와 팀 동료로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 나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금은 불안하다. 부상자들이 속출했고 그 과정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던 다르빗슈 유 또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는 태너 셰퍼스가 깜짝 선발 등판한다. 때문에 추신수를 비롯한 타선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추신수가 출전하는 텍사스의 필라델피아전 경기는 지상파 MBC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