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류현진이 빛났다' 찬사 봇물... “홈개막 선발 등판 가능성 있다”

입력 2014-03-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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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 류현진(27)의 호투에 미국 언론이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3으로 패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췄지만, 이후 불펜이 무너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7이닝 무실점의 호투는 미국 언론들에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빛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의 보석 같은 피칭이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1-3으로 꺾는 바람에 낭비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2년 차 류현진은 1회말 위기에 빠졌으나 자신을 가다듬고 이를 넘겼다”며 “남은 시간 동안 마운드 위에서 16타자 연속 아웃을 잡는 등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은 최고였으나, 다저스는 8회를 넘기지 못했다’는 제목의 기사로 류현진을 집중 조명했다. “브라이언 윌슨이 8회 점수를 내주며 류현진의 두 번째 승리가 될 뻔했던 경기를 낭비했다”며 “류현진은 삼진 7개를 잡고, 1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는 등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MLB닷컴은 류현진의 홈개막전 등판 가능성을 시사하며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에게도 시키지 못했던, 시즌 첫 6개 경기에서 3번 선발 등판하는 위업을 달성할 기회를 류현진에게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역투를 낭비하며 샌디에이고에 1-3으로 패배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에이스’로 표현했다. “류현진의 역투가 낭비됐다”며 “다저스는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이 부자 구단이 원하는 선수는 바로 류현진”이라고 적었다. 또한 “류현진이 부상당한 커쇼 대신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며 “앞서 호주에서의 5이닝처럼 이날 던진 7이닝 또한 무실점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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