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노역' 허재호, 정상참작 위해 기부했다 철회?

입력 2014-03-28 2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가톨릭 성지조성 사업 기부금 150억원을 항소심 재판이 끝난 후 다시 돌려받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허 전 회장이 지난 2006년 2월 병원 부지였던 목포시 산정동 2만9000여㎡ 부지에 지을 성당 신축비 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기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허 전 회장은 2006년 2월과 8월에 각각 50억원, 2007년 50억원 등 세 차례에 걸쳐 150억원을 기부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2010년 항소심 선고 후 허 전 회장이 기부 의사를 철회하고 돈을 돌려받은 것. 투입된 설계비용 22억원을 제외한 128억원을 돌려 받았다. 이 기부금 반환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기부금으로 정상 참작을 노리고 다시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성지 추진사업을 함께 추진한 등 목포시 등 관계자들은 "대주그룹이 자금난으로 기부 포기 의사를 밝히고 광주대교구에 기부금 반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83,000
    • -0.65%
    • 이더리움
    • 3,558,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83,800
    • -1.67%
    • 리플
    • 731
    • -0.54%
    • 솔라나
    • 232,700
    • +0.47%
    • 에이다
    • 490
    • -1.41%
    • 이오스
    • 657
    • -1.65%
    • 트론
    • 222
    • +1.37%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51%
    • 체인링크
    • 15,820
    • -6.17%
    • 샌드박스
    • 368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