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엔에스브이, 영업익 7억 → 영업손 64억 정정 왜?

입력 2014-03-27 08:40 수정 2014-03-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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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이 원인 … 실제 손실 규모는 더 적어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이 원인 … 실제 손실 규모는 더 적어]

[종목돋보기]플랜트 밸브 생산업체 엔에스브이가 영업이익 7억원에서 영업손실 64억원으로 정정 발표한 플랜트 밸브 생산업체 엔에스브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에스브이는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 영업손실 64억486만원, 당기순손실 8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지난 20일 정정 공시했다. 당초 회사는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손실 8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손실규모다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엔에스브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손실이 증가한 원인으로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이 꼽힌다.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이란 생산 제품이 재고로 쌓일 경우 미리 손실을 인식해두는 것을 말한다. 보통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이 늘어나면 매출원가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하락하게 된다.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은 제품과 제공품을 구분해 계산한다.

엔에스브이는 처음에 2013년 제품평가충당금으로 -13억501만원, 제공품평가충당금은 -1845만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2012년 제품평가충당금(-14억7046만원)보다 1억원이 줄고 제공품평가충당금에는 변화가 없는 숫치다. 그러나 정정공시를 통해 제품평가충당금은 -36억원으로, 제공품평가충당금은 -29억원으로 급증했다.

엔에스브이 관계자는“밸브는 소모품이라 미리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주기가 3~4년이다 보니 회계법인이 재고자산평가충당금으로 계상한 것”이라며 “올해 매출에 제품이 나가면 이익으로 돌아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손실 원인은 지난해 대기업의 저가 수주 영향때문”이라며 “올해는 조선·해양플랜트 제품을 특화시키고 고온·고압밸브 등 발전소 매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 충당금이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에스브이는 1994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밸브 제조 및 판매업체다. 전일 조선·해양플랜트에 공급되는 밸브 생산을 위한 시설 자금 마련을 위해 도미누스-네오스타 전략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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