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상 LIG손보 최대주주, 3500억 건영 MOU체결

입력 2006-05-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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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이자 차기 후계자로 알려진 구본상씨가 지난 9일 중견건설사인 건영인수를 위한 3500억원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일부 사채 발행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 구본상씨가 개인자격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LIG생보와는 전혀 관계없는 구씨의 독자적인 인수방식이다.

3500억원대로 알려진 건영인수자금은 국민은행에서 기업 매수자금 대부분을 매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한 차입금으로 충당해 사들이는 LBO 방식으로 2500억~3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은 론스타, 싱가폴투자청 등 외국 자본이 한때 국내 굴지의 대형 빌딩을 구입할 때 쓰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소액을 가지고도 거액의 매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

구씨는 건영을 인수한 이후 자산매각을 통해 자금을 상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LG가(家)의 구성원으로 지난 99년 LG화재에서 분가한 LIG손해보험의 최대주주(5.19%)이자 출동경비업체인 TAS자동차손해사정서비스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사실상 LIG의 후계자이다.<본보 5월 4일자 참조> 구씨의 부친은 구자원 넥스원퓨처 회장(전 LG화재회장)으로 고 구인회 LG창업회장의 첫째 아들인 고 구철회씨의 장남이다.

구씨가 건영인수에 개인자격으로 뛰어든 까닭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향후 LIG손보의 지분을 추가매집하기 위한 몸집불리기 차원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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