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12년 마포구 염리동과 강서구 공진중학교 두 곳에 적용한 바 있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시의 정책·사업과 연계해 시내 10개 지역으로 확산한다고 27일 밝혔다.
범죄예방디자인이란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 차단하고 예방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가 사업을 원하는 실국본부에 컨설팅을 해주고 사업부서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우선 도입지역 10곳 중 홍은1동은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마을 만들기를 완료했으며 범죄예방 시범공원인 양재시민의 숲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공원인 약수공원, 범바위공원, 송계공원과 주거환경관리사업 4개소(대림동, 도봉동, 휘경동, 정릉동)에 대해 범죄예방디자인 자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유보화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 기획설계 및 컨설팅 사업은 서울시 실·국본부가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협력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디자인의 역할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범죄예방디자인의 기준 원칙과 시범사업의 사례를 담은 매뉴얼을 연말까지 제작·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