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유학생보험 손해율 낮춘다

입력 2014-03-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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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장기체류자보험’ 명칭 변경…3개월 초과 유학·연수에만 적용

그 동안 업계 평균 손해율 100%를 상회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해외 유학생보험이 개선된다. 상품명도‘해외장기체류자보험’으로 바꾸고, 체류기간 3개월을 초과하는 유학·연수에 대해서만 해당 효율을 구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3개월 이하에서 연수 여행이 혼동돼 손해율이 높았던 부분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 현대해상 등 전 손보사는 내달 1일‘해외장기체류자보험’으로 명칭과 일부 요율체계가 변경된 해해외 유학생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변경에 따른 것이다.

이 상품은 기존 해외 여행보험내 3개월 이하 초과 구분 위험률을 적용하던 것이 없어졌다. 3개월 이하에서는 연수, 여행으로 구분하는 것이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보험료를 저렴하기 위해서 유학원들이 연수가 아닌 여행으로 유도하던 관행도 없어질 전망이다.

해외 유학생보험은 보험대리점에서 타 보험 대비 수수료가 월등히 높아 보험사의 사업비 손해가 극심했던 상품이다. 해당 상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AIG손보조차도 조직을 축소하고 판매 중지에 들어갔다. AIG손보 측은 유학생 보험 판매를 중단하고, 단기 여행 보험 정도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손보사들도 손해율 등 영향으로 유학생보험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태다. 동부화재는 유학생보험이 △2010년 39억원 △2011년 46억원 △2012년 110억원 △2013년 123억원으로 매년 성장했지만, 올해는 규모가 전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여행자보험이 △2011년 64억원 △2012년 59억원 △2013년 47억원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여행자보험이 △2012년 336억원 △2013년 237억원 등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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