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중견건설사, 공사대금 회수 열 올린다

입력 2014-03-26 07:57 수정 2014-03-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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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3-2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0개 상장사 매출채권회수기간 평균 70일 … 고려개발·울트라건설 등 급격히 빨라져

[20개 상장사 매출채권회수기간 평균 70일 … 고려개발·울트라건설 등 급격히 빨라져]

[e포커스]국내건설사들의 매출채권 회수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황에 따른 현금유동성 부담이 커지면서 매출채권회전율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본지가 국내 도급순위 건설사 중 상장한 상위 20개 기업의 매출채권회전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매출채권회전율은 5.1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5.04회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평균 매출채권회수기간도 72일에서 70일로 2일가량이 빨라졌다.

매출채권회전율은 매출액을 매출채권으로 나눈 회전수로 기말의 매출채권잔액이 1년간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인 매출액으로 회전되는 속도를 나타낸다. 매출채권회전기간은 365일(1년)을 매출채권회전율로 나눈 값으로 매출채권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평균기간을 말한다.

기업별로 보면 조사 대상 건설사 중 매출채권 회수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울트라건설이다. 울트라건설의 2013회계연도 매출채권회전율은 18.15회로 건설사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또 전년도 15.72회보다도 2.4회이상 빨라졌다. 이에 따라 매출채권회수기간도 2012년 평균 23일에서 지난해 20일로 짧아졌다.

고려개발과 금호산업도 매출채권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개발의 지난해 매출채권회전율은 7.63회로 전년도 6.31회과 비교해 1.3회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매출채권회수기간도 전년도보다 10일가량 빨라진 47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산업은 1년새 2.62회에서 3.58회로 빨라졌다. 반면 국내 도급순위 5위권 대형 건설사들의 매출채권회수속도는 더뎌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업체인 현대건설의 매출채권회전율은 9.15회로 전년도 10.50회보다 1회이상 느려졌다. 평균회수기간도 2012년 34일에서 지난해 39일로 늘어났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도 각각 2.54회와 6.56회로 전년도와 비교해 소폭 느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도급순위 50위내 상장사 중 매출채권 회수속도가 가장 느린 곳은 진흥기업이다. 진흥기업의 지난해 매출채권회전율은 1.45회이다. 매출채권을 회수하는데 평균 250일이상이 걸리고 있는 셈이다.

매출채권회전율은 영업상 현금흐름을 우회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지표이고 급격히 느려질 경우 자금 차입에 따른 이자율 증가 등 비용 발생 원인이 되기 때문에 투자 기업 재무요소 중 검토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매출액 변화와 자금흐름, 어음할인 등에 따라 매출채권회전율이 변할 수 있어 관련된 재무적인 요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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