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허창수 회장 연봉 17억원

입력 2014-03-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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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지난해 17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창수 GS건설 회장은 지난해 17억27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GS건설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 7600만원보다 22.7배 높았다. 허 회장의 연봉은 급여 15억9500만원, 상여금 1억3200만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허명수 사장의 연봉은 6억3500만원으로 급여와 상여금이 각각 5억7900만원,5600만원이었다. 지난해 GS건설 등기이사(총 3명) 1인당 평균 보수는 10억4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원 평균보다 13.7배 많은 금액이다.

GS건설 직원의 연봉은 2012년 5600만원에서 7600만원으로 2000만원 늘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성별간 격차가 2012년보다 더 커졌다. 이는 남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인상액이 여자보다 더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목 부문의 2012년 남녀 1인 평균 연봉은 각각 6300만원, 38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100만원,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플랜트 부문은 2012년 남여 각각 5300만원, 3600만원에서 2013년 7000만원, 5100만원으로 늘었고 기타 부문은 같은 기간 남녀 5800만원, 4100만원에서 8000만원, 5300만원으로 증가했다. 2012년 발전ㆍ환경 부문은 지난해 ‘전력’으로 변경됐고, ‘건축’ 부문은 ‘건축ㆍ주택’ 부문으로 변경됐다.

특히 토목 부문에서 여직원 1인 평균 연봉이 200만원 증가할 때 남자는 1800만원 늘어난 것이 눈에 띤다. 플랜트 부문은 여자와 남자가 각각 1500만원, 1700만원씩 증가했으며 기타부문은 여자가 1200만원, 남자가 2200만원 늘었다.

2012년 GS건설의 직원수는 총 6647명으로 정규직 5466명, 계약직 1181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에는 총 6789명 중 정규직 5657명, 계약직 1132명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재계 오너의 연봉은 등기이사 연봉에 포함돼 1인당 평균 보수로 추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사업보고서 등에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개별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그룹 총수를 비롯해 상장사 개별 임원의 연봉이 구체적으로 공개된다. 그러나 재계 총수 중 일부가 등기임원에서 내려오면서 오너가의 연봉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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