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한국판 UFO 도시 '로스웰' 추진...'진주 운석'이 효자 노릇 톡톡

입력 2014-03-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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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운석 가격

▲극지연구소가 경남 진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 추락한 암석이 운석인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극지연구소에서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암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진주 운석'으로 최근 유명세를 탄 경남 진주시가 발견된 운석을 항공산업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진주시는 해방 이후 운석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데다 소유권도 국내에서 최초로 가지는 만큼 이 운석을 사들여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주시는 우선 이 운석의 낙하지점에 운석 모형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발견지점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진주혁신도시에서 발견된 익룡화석지와 경남과학고 공룡발자국을 운석과 연계한 새로운 테마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다.

진주시가 개최하는 각종 축제에 모형 운석을 전시해 진주시를 운석의 도시 이미지로 관광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진주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단이 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기에 운석이 떨어진 점을 고려해 항공산업단지 부지에 대형 모형 운석을 상시 전시하고 각종 항공산업전시회에도 진주 캐릭터로 운석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문화재청과 관련 학계 및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미국 뉴멕시코주의 작은 시골마을에 불과했던 로스웰이 지난 1947년 미확인비행물체(UFO) 잔해 발견 논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처럼 진주시도 '운석 도시' 이미지를 관광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진주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16일 외지인이 발견한 암석까지 운석으로 최종 판명되면 진주시는 국내 최대의 운석 보고라는 명성을 갖게 된다"며 "100년 만에 한번 발견하기도 어려운 운석을 지금까지 3개 씩이나 발견한 진주를 운석 도시로 관광자원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 운석 덕분에 진주시가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주 운석이 효자네" "진주 운석 효과가 얼마나 갈지" "진주 운석 효과, 거품 아닌가" 등 양분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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