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우주통신, 퇴출 위기·경영권 분쟁 '설상가상'

입력 2006-05-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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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AP우주통신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구 경영진간 갈등을 겪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AP우주통신의 김태환 전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안재형 현 대표이사를 선임한 정기주총 결의 사항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AP우주통신은 지난 3월 31일 정기주총을 열고, 안재형 대표이사와 전재웅 사외이사, 이원석 감사를 선임한 바 있다.

김태환 전 대표는 이에앞서 1월 20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회사 측으로부터 27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AP우주통신 관계자는 "정기주총 일정이 변경되면서 이를 주주들에게 개별 통보하지 못했다"며 "김 전 대표가 이러한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주총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AP우주통신의 지분 9.78%(332만270주)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여전히 이사진의 일원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구 경영진간 갈등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관련 "김 전 대표가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는지는 현재로서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AP우주통신은 2005회계연도에 대한 외부감사 결과,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아 상장폐지가 결정된 상황이다.

다만, 회사측이 증권선물거래소를 상대로 주권상장폐지 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판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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