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정몽준의원 범현대家 규합 운운말라"

입력 2006-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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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의원이 사전협의를 거쳐 범현대가를 규합해 현대그룹을 인수하려 한다는 제목의 일부 언론 기사와 관련 불쾌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정의원이 의도가 있다면 즉시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보도와 관련 현대자동차그룹에서“정몽구회장이 정몽준의원을 만난 적도, 현대상선 지분매입에 대해 거론한 적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왔다.

그때까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현대중공업그룹이 서둘러 “정몽준의원이 현대家와 사전협의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변명하는 해프닝을 벌인바 있다는 게 현대그룹측 얘기다.

또 현대측은 "현대중공업은 대주주인 정몽준의원에 의해 야기된 현대그룹에 대한 적대적 M&A시도를 마치 범현대家 전체의 의중인 것 처럼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현대그룹은 "경영권 분쟁이 지난 2003년 KCC 정상영 명예회장의‘시숙부의 난’에 이은 정몽준 의원의 ‘시동생의 난’이라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에 큰 부담을 느낀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주주인 정몽준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범현대가家를 거론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문제로 온 가족들이 침통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가를 이용하는 것은 인간적인 도리에 어긋난 일"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꼭 시동생과 형수지간에 이렇게 까지 비방강도를 높여대는 현대그룹에 대해 곱지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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