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수 사장 “美 미들마켓 중심 현지 영업 확대 계획”

입력 2014-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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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사진제공 삼성화재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해외 사업의 견실화에 나선다.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초일류 보험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이루겠다는 것이 안 사장의 전략이다.

안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미국 미들마켓(중소기업 시장) 중심의 현지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990년 미국 뉴저지에 현지 법인을 개설한 이후, 2012년부터 본토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갔다. 이 중 ‘삼성’ 브랜드가 먹히는 중소기업(미들 마켓)을 공략한다는 것이 안 사장의 전략이다.

2012년 기준으로 삼성화재는 해외 사업 비중이 3.5%에 불과했다. 삼성화재는 202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10%대까지 끌어올려 손보사 ‘글로벌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해외 시장 공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안 사장은 중국 직판자동차사업 조기 안정화를 꾀하고, 싱가폴은 글로벌 수재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그간 삼성화재의 해외사업 성공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11개국 19개 해외거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 사장은 견실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기존의 △마케팅 △영업 △보상 △기업 △해외 등 기능별 조직체계를 △장기 △자동차 △일반 등 사업 단위로 개편했다. 사업별 손익경영체계도 구축해 실질적인 책임경영 인프라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장기보험은 건강보험 중심 보장성 상품에 집중하면서 손해보험 고유 영역인 재물보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면채널은 선별도입 및 컨설팅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2030세대 마케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동차보험은 U/W 정교화, 보상효율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직판사업도 인터넷 완결형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반보험은 Pricing, U/W 등 핵심역량을 강화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5대 특화산업(화학, 발전, 해양플랜트, 교통인프라,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수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성과에 연동하는 보상체계를 확대함으로써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한층 강화하는 것도 안 사장의 중요한 과제다.

특히 안 사장은 고객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보험업은 고객의 소중한 재산과 정보를 다루는 일인 만큼 고객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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