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6.25 전쟁 이후 급감한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3-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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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사진=영광군청)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이 전남 영광 백수해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광군청 공무원 인경호 씨는 최근 영광군 백수읍 백수해안에서 방파제를 뛰어넘는 삵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인 씨가 공개한 사진 속 삵은 카메라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인 씨는 "일몰을 보기 위해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삵을 발견했다"며 "야행성인 삵이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사냥하거나 떠밀려온 물고기를 먹기 위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삵은 몸길이 55∼90㎝로 고양이보다 약간 크다. 털빛은 보통 등쪽은 황갈색이나 적갈색이고 배쪽은 흰색으로 검은색 점과 줄이 많으며 눈 위와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1950년대까지는 한국의 산간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당시 삵은 아주 중요한 모피로 이용되었고, 이를 위해 매년 수천 매가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6·25 전쟁 이후 쥐약과 기타 살충제 등을 먹고 죽은 꿩이나 동물을 잡아먹어 2차 감염돼 크게 감소, 매우 희귀해졌다.

그러다가 서산 A·B지구 간척 농경지가 형성된 1980년대 후반부터 농경지 주변에서 소수가 관찰되어 왔다. 결국 삵은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6.25 전쟁 이후 2차 감염돼 크게 줄었구나"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모피로 만들 정도로 많았어?"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신기하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희귀 동물인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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