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소 완화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90달러(1.0%) 하락한 온스당 1359.0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림반도 합병조약에 서명했다. 그러나 그는 서명 직전 연방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가 크림반도 이외 다른 지역까지 병합하려 한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크림반도 내 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1명이 러시아계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크라이나 사태는 계속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