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 심사통과한 리포&시저스는 어떤 그룹

입력 2014-03-18 09:30 수정 2014-03-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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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부로부터 영종도 카지도 적합 결정을 받은 리포&시저스(LOCZ)는 인도네시아 7위의 재벌인 리포그룹과 미국 최대 카지노기업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회사다. 최종 승인까지 받을 경우 국내에 진출한 최조의 외국계 카지노 기업이 된다.

리포그룹은 금융과 부동산, 도시개발, 쇼핑몰 등 여러 분야에서 확장을 이어 가고 있다. 중국계 화교인 리원쩡(李文正) 회장은 지난 2010년 포브스 선정 인도네시아 40대 재벌 순위에서 28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재산이 7억3000만달러로 평가됐지만 아시아 각국에 비상장 회사가 많아 실제 재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인천지역에 투자 의지를 내비쳐왔다. 그는 당시 인천 지역에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는 이 사업이 10년 이상은 기다려야 수익이 생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 “우리는 용감하게 이 시간을 버틸 자신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합작사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대의 카지노·호텔 그룹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특급호텔인 시저스 팰리스를 포함해 전 세계에 50여개 카지노 호텔, 7개의 골프코스를 소유 하고있다. 지난 2008년 경영악화에 시달리다 아폴로매니지먼트와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공동출자한 사모펀드 햄릿홀딩스에 인수됐다.

지난 2011년에는 88억달러(약 9조3000억원)의 매출에 9억2300만달러(약 97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금융비용 등으로 6억8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영종도 미단시티에 LOCZ의 복합리조트가 건설되면 상당한 고용 창출과 경제유발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기대된다.

LOCZ는 이번 적합 결정이 무리없이 승인으로 이어질 경우 2015까지 1단계 사업(6690억 원 투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단계에는 800실 규모의 호텔, 6500m²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전체 면적의 5% 이하)와 400석 이상의 공연장, 13개 식음료 매장이 세워진다. 공사 기간에 연간 1만2000명의 건설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1단계가 정식으로 문을 열면 정규직 2400명이 채용되는 등 2만29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조3000억 원이 투입되는 2단계 사업(2013∼2023년 진행)에선 13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타워와 국제회의장, 고급 카지노 등이 있는 실내 복합 엔터테인먼트 지구가 설치된다. 1만20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 공간, 5개의 레지던스 타워, 오피스·호텔, 오피스텔 타워, 18홀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도 생겨난다. 2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10년간 4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되고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완공되는 시점에는 8900명 이상의 직원이 채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5만2600명의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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