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손여은, 이지아에 “유부남ㆍ유부녀가 뭐하는 짓들? 심각한 불륜”…동시간대 1위

입력 2014-03-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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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사진=SBS)

이지아와 손여은이 일촉즉발 일대일 대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수도권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ㆍ연출 손정현ㆍ제작 삼화 네트웍스) 35회가 시청률 18.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처럼 뒷심을 발휘한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극 중 한채린(손여은)은 슬기(김지영)를 통해 오은수(이지아)가 이혼을 결심하고 재벌가 시집을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상황이다. 채린은 정태원(송창의)네 가족들 모두가 자신을 몰아내고 오은수와 재결합을 꾸미고 있다고 의심했다. 채린은 다짜고짜 최여사에게 “자기들끼리 공작꾸민 거 아니냐고? 나 내쫓고 그 여자 끌어 들이려고”라며 “가만 놔둘 줄 알아? 나만 당하고 나가떨어질 줄 알아? 나 혼자 망하고 끝날 줄 알아?”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채린은 사실이 아니라는 태원의 설명에도 오해를 풀지 않고 원망과 서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급기야 채린은 오은수에게 전화를 걸어 “나 슬기 새엄마에요. 이사한 집이 어디에요?”라고 물으며 만남을 요구했다. 채린은 잠시 후 은수를 만나자마자 “태원씨 이리 온댔어요? 연락했을 거 아녜요”라며 “삼각관계잖아요. 시치미 떼지 말아요. 이혼하고 애 빼내가고 딴 살림 차렸잖아요”라며 다그쳤다. 이에 오은수가 어이없어 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채린은 아랑곳 하지 않으며 거듭 “우린 아직 법적인 부부에요. 당신네들 불륜이야”라고 억지를 부렸다.

하지만 배신감과 적대감으로 똘똘 뭉친 채린에게 오은수는 “뭘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가본데, 나두 아직 법적으로는 정리 안 됐고, 불륜이란 말은 가당찮은 실례에요”라며 침착함을 잃지 않고 응대했다. 그러나 채린은 오히려 “그럼 더욱 심각한 불륜이잖아요. 양쪽 다 유부남, 유부녀가 지금 뭐하는 짓들이에요”라며 막무가내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오은수가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채린의 안하무인의 태도에 정태원을 부르려 하자, 채린은 “나오라고 그러면 나올 거라고? 금방 달려 나올 거라고? 자신 있다고?”라고 더욱 억지를 부렸다. 이어 와인을 계속 들이키며 “당신 처음 봤을 때 그때 나 벌써 기분 나빴어요. 사람 불러놓고 심사하듯이 면접치는 것처럼 그때 벌써 김 샜었다구”라며 까칠한 속내를 드러냈다.

심지어 채린은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는 오은수에게 “내 남자 되고 있었어요. 우리 좋았어요. 당신이 훼방만 안 놨으면 아무 문제 없었어요. 아무 문제 없었단 말야”라며 태원과의 이혼위기와 불화의 원인까지 뒤집어 씌웠다. 반성 없는 태도로 자신이 피해자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채린과 채린의 본 모습을 알게 된 오은수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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