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조슈번의 후예들, 안중근 의사 사형 내린 불법재판 비밀 밝힌다

입력 2014-03-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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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104년 전 안중근에게 사형을 내린 불법 재판의 비밀을 밝혀진다.

1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사건을 재조명한다.

104년 전 10월의 어느 날 아침, 시끌벅적한 군중들 사이로 갑자기 세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총에 맞아 쓰러진 일본인 남자는 사망했고, 현장에서 즉시 체포된 피의자는 31세의 한국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그는 재판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약 한달 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에 대해 한국 대외교류 연구원은 "총체적인 불법재판이고 그야말로 사법살인"이라고 말했다.

일본 류코쿠 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불법재판소가 내린 판결은 불법 판결, 그렇게 되면 그 불법판결에 의거하여 사형에 처했다는 것은 살인이 되는 거다”고 말했다.

1909년 10월 26일. 그날 사건의 피의자는 바로 안중근 의사였다. 사건 발생지는 중국 내 러시아 관할지역. 피의자가 한국인이고 피해자는 일본인인 상황에서, 재판관할권은 사건이 일어난 곳이 러시아 관할 지역이었기 때문에 러시아에 있었고, 따라서 처음엔 러시아가 안중근 의사를 취조했다.

그러나 취조 하루 만에 러시아는 전격적으로 일본에 안중근의 신병을 인도했고, 안중근은 일본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야만 했다.

안중근 의사는 전쟁 중 교전자의 자격으로 행한 일이니 자신을 포로로 취급해달라고 했으며, 자신은 일본법으로 처벌받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일본 검찰과 재판부는 그 주장을 묵살하고 안중근에게 일본법을 적용하여 사형을 선고했다. 사건의 실상을 파헤친 전문가들은 이 재판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한다.

우리는 이 재판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당시 재판 내용을 케이스로 만들어 미국, 독일, 프랑스의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과연 안중근 재판의 진실은 무엇이며, 그가 받은 선고는 정당했던 것인지 1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진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오늘 본방사수" "'그것이 알고싶다' 우리역사 파헤치기" "'그것이 알고싶다' 안중근 의사 비밀 밝혀진다니" "'그것이 알고싶다',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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