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운석 가격부터 '전문 사냥꾼'까지… 열풍의 역사 살펴보니

입력 2014-03-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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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운석 가격과 운석 사냥꾼

(AP뉴시스)

최근 진주 운석이 수억원을 호가한다는 소식에 러시아 운석 등 해외 운석 가격과 관련 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에는 돈이 되는 운석을 전문적으로 발굴해 파는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도 있다. 지난해 10월 경매에 나왔던 '윌라메트(Willamette) 운석'도 130만 달러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런나 30만 달러 이상을 제시한 사람이 없어 유찰(流札) 되기도 했다. 경매에 나왔던 운석은 1902년 미국 오리건주 윌라메트에 추락한 15.5t짜리 운석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었다.

지난해 발견된 1조4400억원의 러시아 운석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지난 2006년에는 캐나다의 짐 브룩이라는 남자가 버터 두 조각 크기의 운석을 팔아 75만 캐나다 달러를 챙겼다. 이 운석은 200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발견됐다.

그가 운석을 미국에 팔려 하자 캐나다 문화재산 반출 검토위원회는 "6개월간 기금을 모아보고 실패하면 소유자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결정했다. 결국 알버타대가 나서 기금을 모으고 정부 보조금(31만 캐나다달러)까지 보태 75만 캐나다달러를 브룩에게 줬고, 운석은 캐나다에 남게 됐다.

한편 10일 새벽 다수의 목격자가 운석이 떨어지는 광경을 제보해 이날 발견된 진주 운석 주인과 가격에 대한 관심이 식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운석 등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운석우의 낙하 장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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