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문 닫았다…과천 큰기러기 폐사체 AI 최종 판정

입력 2014-03-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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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큰 기러기 AI

▲과천서 발견된 조류 폐사체가 AI 확정판정을 받으면서 13일 오후 서울동물원이 휴원에 들어갔다. 시는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무기한 휴장 조치를 취했던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을 지난 4일 문 열었다. 그러나 AI탓에 열흘도 안돼 다시 휴원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지난 9일 경기도 과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서울동물원을 휴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과천시 문원동 청계산 5∼6호 약수터 배드민턴장 근처에서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돼 과천시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어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가능성은 크다.

고병원성이 확정되면 과천시에서 반경 10km 이내를 이동제한지역(관리지역)으로 설정하게 되며 서울시내에선 동작, 관악, 서초, 강남구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우선 시 전역 사육 가금류 988마리를 이동 제한하고 매일 2회 방역하기로 했다. 한강, 중랑천, 석촌호수 같은 철새와 야생조류 서식지도 하루 2회 소독한다.

이번 폐사체 발견 지점에서 서울동물원은 1.4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휴원을 결정했다. 재개장 시점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아비온은 정상 운영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멸종위기 희귀조류 등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야생조류와의 직접 접촉만 피하면 시민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특별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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