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주요 선진국 경제가 회복하고 신흥국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린타로 타마키 OECD 사무차장은 이날 경제전망보고서를 공개하고 “올 초 일시적인 요인이 선진경제의 성장률을 끌어내렸지만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 “신흥국의 경기둔화는 전 세계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경제 뿐만 아니라 신흥경제가 성장을 추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개혁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미국에서 혹한과 폭설이 지속됐다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오는 4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1분기 GDP 성장률이 4.8%를 기록할 것으로 OECD는 전망됐다. 소비세율 인상 후인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2.9%로 예상됐다.
OECD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재정위기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며 여전히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성장률이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의 1분기 GDP 성장률은 3.7%, 2분기에는 2.5%를 기록하고 프랑스의 올해 성장률은 1%대 머물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1~2분기 성장률 역시 1%를 밑돌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