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시내 23개 전 소방서가 3교대 체제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지난 2009년부터 6년에 걸쳐 진행해온 2교대에서 3교대 체제가 완성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당시 3교대 시행률은 29.8%에 그쳤었다.
시는 3교대 전환과 관련해 휴가·교육 등으로 일시적으로 빠지는 인력까지 고려해, 올해 157명 증원으로 4개 소방서(노원, 성북, 은평, 강북)이 3교대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3교대 체제의 정착으로 소방공무원들의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업무집중도가 향상돼 시민들에게 더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2교대 근무로 인한 근무 피로도의 누적으로 안전서비스 질을 저하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3교대 체제 전면 도입으로 시민의 안전한 삶과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