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5년 평균 수익률, OECD 연기금 중 2위

입력 2014-03-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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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최근 5년간 자산운용 수익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의 공적 연기금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상윤 국민연금연구원의 부연구위원은 9일 월간 ‘연금이슈 & 동향분석’ 최근호에서 글로벌 공적 연기금의 자산운용 동향을 분석,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08∼2012년 연평균 수익률이 5.9%로 지난해 OECD 통계에서 비교한 연기금들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멕시코의 사회보장청(IMSS) 기금으로 연 6.0%의 수익률을 보였다.

멕시코와 우리나라에 이어 호주 연금펀드인 퓨처펀드가 5.0%, 미국 사회보장신탁기금(SSTF)이 4.6%, 노르웨이 국부펀드 GPF-N이 4.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노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은 주식과 대체자산 투자비중을 확대하면서 2012년 7.0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위험자산 투자비중이 작아 단기 성과는 다소 낮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장기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동향을 보면 각국 공적 연기금 자산배분의 특징은 채권과 주식 투자를 줄이는 대신 대체자산의 투자를 확대한 것”이라며 “특히 인프라와 사모투자의 확대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분석대상 공적 연기금의 채권·단기자금 투자비중은 2010년 평균 63.5%에서 2012년 63.1%로, 주식 비중은 26.6%에서 25.2%로 줄어들었지만 대체자산 투자는 9.9%에서 11.7%로 늘었다.

한편 2012년말 기준 연기금 규모별로는 국민연금이 각국 공적 연금 가운데 미국, 일본,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국내총생산과 비교한 연기금의 규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연금펀드 GOSI가 GDP 대비 66.9%로 가장 컸고 이어 국민연금이 30.8%로 두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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