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전자기기' 웨어러블 산업에 민관 함께 나섰다

입력 2014-03-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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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후속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산업(웨어러블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및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공동 포럼'이 발족한다.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란 신체에 부착 또는 이식해 정보를 입출력·처리하는 전자기기를 총칭하며 현재 안경, 시계, 팔찌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품 개발 중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발족식에는 국내 웨어러블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웨어러블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럼에는 삼성, LG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임베디드 SW, 반도체 칩, 플랫폼을 제작하는 중소 IT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전국 주요 공과대학을 비롯하여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전기연구원 등 핵심 출연연구기관도 참여한다. 또한 향후 웨어러블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고 관련 트렌드·법·규제 등을 통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미래학자, 디자이너 및 법률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를 위촉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산·학·연·관 전문가 50여명 규모로 구성되며,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산하에 운영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도 운영한다. 월 1회 실무회의,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개별 주제에 대한 실무 의견을 수렴하고, 동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인력양성, 제도 개선 등 웨어러블 산업 육성 전반에 대한 정책제언을 하게 된다.

이밖에 산업부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대형·장기 R&D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예산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금년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2024년까지 10년동안 매년 400~70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김재홍 차관은 이날 발족식에서‘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는 스마트폰 이후 우리 전자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 성장동력이다.“라며“이번 포럼이 정부와 민간이 웨어러블 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미래부 등 관계부처와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에 있으나, 관련 연구개발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기업들도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빠르면 2016년 전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IMS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2011년 약 20억 달러에서 2016년 약 67억 달러(출하량 1억7000여만대) 이상으로 최소한 매년 약 27%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앞으로 국방, 소방 등 고위험 환경에서 필요한 의복, 장구류 및 사물간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다양한 생활·문화 제품으로까지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세계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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