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사진 = 더블유엠컴퍼니)
배우 박해진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갑작스런 역할 변동으로 이재경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박해진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이래진족에서 진행된 ‘별에서 온 그대’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재경 역에서 이휘경 역으로 배역이 변경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박해진은 “재경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연습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캐릭터가 변경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휘경은 특별한 준비 없이도 어느 정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재경은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며 “내가 하는 재경은 신성록 선배와는 달랐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신성록 선배가 잘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지난달 27일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를 짝사랑하는 재벌 2세 이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해진은 평면적일 수도 있는 휘경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했고, 극 후반부에는 ‘휘코난’, ‘휘보르기니’ 등 애정이 담긴 별명까지 양산됐다.
박해진은 차기작을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으로 확정 짓고, 천재의사 한재준 역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