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0일 전일파업…준법진료 후 24일부터 전면파업 돌입

입력 2014-03-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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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0일 전일 진료거부에 돌입한다.

이후 준법진료 투쟁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6일 간 전면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단 응급실·중환자실 등 일부 필수 진료는 제외키로 했다.

의협은 3일 향후 진행될 투쟁의 추진체로서 투쟁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노환규 의협 회장이 맡는다. 위원은 김경수(부산시의사회장 겸 의협 부회장), 송후빈(충청남도의사회장), 정영기(병원의사협의회장), 송명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방상혁(의협 기획이사), 김연희(의협 법제자문위원, 변호사) 이상 7인으로 구성됐다.

의협은 무기한 파업돌입을 원하는 회원이 대다수이지만 일부 의료계 지도자들의 조직적 불참운동 움직임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과 전공의 및 대학교수의 총파업 참여 제고를 위한 준비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전국 시도의사회별 해당지역 대학병원포함 전회원의 참여를 계속적으로 독려하는 와중에 10일 전일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의협은 11~23일까지는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란 환자 15분 진료하기, 전공의 하루8시간 주40시간 근무하기 등이다.

이후 24~29일까지 6일 동안은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 이때 전면파업은 필수진료인력도 포함해 전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파업이라고 의협측은 설명했다.

의협은 투쟁일정 추진을 위해 5일까지 행동지침과 투쟁 관련 안내문, 그리고 정부의 부당한 압박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반드시 저지하고 지난 37년 동안 바뀌지 않았던 비정상적인 건강보험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전체 의사회원들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자 회원들의 엄중한 주문”이라며 “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환자 살리는 일을 잠시 멈추고, 병든 의료제도를 먼저 고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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