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

입력 2014-03-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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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올시즌 첫 등판한 류현진(사진=AP/뉴시스)
올시즌 시범경기에 첫 등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이닝 피안타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2년차에 접어든 류현진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에도 첫 시범경기 상대팀이었고 당시 그는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애덤 이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알렉세이 라미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TRh 3번 아비세일 가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4번타자 호세 어브레유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해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 다얀 비치에도와 폴 코네코를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2사 후 맷 데이비드슨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고든 베컴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무실점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2회까지 투구수 30개를 기록했고 3회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간 후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지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 전 돈 매팅리 감독이 요구한 투구수 45개를 맞춘 것. 한편 다저스는 조크 페더슨과 클린트 로빈슨의 홈런에 힘입어 화이트삭스에 5-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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