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요원 일탈행위…여군 속옷이나 훔치면서 軍 정보기관?

입력 201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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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요원 일탈행위

(사진=국군기무사령부)

기무사 요원들의 일탈행위가 차마 듣기조차 거북한 막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기무사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26일 연합뉴스는 '기무사 요원 일탈행위'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군기무사령부 요원들의 일탈행위가 따라 적발돼 기무사 내부기강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기무사 관계자는 "기무사 혁신의 일환으로 내부감찰을 강화하던 중 일부 부대원의 부적절한 행위가 적발됐다. 이에 엄중히 징계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전방부대에 근무하는 기무사 요원은 지난해 연말 여군 숙소에서 속옷을 몰래 훔친 혐의로 군 검찰에 입건됐다. 또 육군 모 사단 기무부대장이었던 한 중령은 최근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헌병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외 다른 간부급 기무요원은 후배 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국군기무사령부는 흔히 기무사로 불린다. 군 유일의 정보수사 기관으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에 창설했다. 군과 국가안보를 위한 정보수집과 수사 등에 관여해왔다. 한 마디로 나라에 국가정보원이 있다면 군에서는 국가안보를 위한 정보수사기관 기무사가 존재하는 셈이다.

당초 육군 특무부대, 해군 방첩대, 공군 특별수사대로 창설됐으나 1977년 국군보안사령부로 통합됐고 오늘날 기무사로 거듭났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각각 20대와 21대 기무사령관(보안사령관)을 지냈다.

기무사 요원 일탈행위 소식을 접한 온라이에서는 비난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기무사 요원의 일탈행위가 아니라 군 전체의 일탈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 "기무사 요원 일탈행위 추잡하네" "기무사 요원 일탈행위 내용 들어보니 이해할 수 없네" "일탈행위는 기무사 요원에만 해당되지 않을 것, 권력이 있는 곳이 원래 더 냄새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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