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KBS2)
영화배우 김인권이 데뷔 후 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일단 저질렀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2 ‘1대100’에는 첫 번째 출연자로 김인권이 나섰다.
김인권은 “올해로 데뷔한 지 13~14년 정도 됐다. 배역 관계없이 30여편 정도 출연했다. 다작을 한 건 정답을 모르니까 부딪혔다”면서 “내 역할을 찾기보다는 전혀 못할 것 같아도 일단 저질렀다. 저지르면 수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난 작품적으로 많이 저질렀다. 작품을 가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서 김인권은 고문당하는 신을 촬영했다고 소개했다. 김인권은 “비둘기 자세가 있다.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손이 묶인다. 힘들게 촬영 후 집에 돌아가니 실제로 손에 마비 증세가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MC 한석준은 김인권을 소개하며 “교회장 출신이고 성적도 상위 0.8% 였다고 한다. 대학도 과 수석입학이다”라고 밝혀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인권은 “부담을 그만 줬으면 좋겠다”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을 네티즌들은 “김인권, 너무 재미있는 사람”, “김인권, 대박! 엄친아였네”, “김인권, 웃기게 생겼지만 진지한 면이 엿보이는 배우”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