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비난했던 일본 전 총리,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 직면

입력 2014-02-24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아사다 마오(사진=연합뉴스)
아사다 마오를 비난해 구설수에 올랐던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가 차가운 역풍에 받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4일 “모리 전 총리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고 보도하며 모리 전 총리가 공식석상에서 시민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그는 23일 도쿄 마라톤 행사에 참석해 도쿄 신주쿠 제1청사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모리 전 총리를 향해 일제히 야유를 보내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아사다 마오가 불쌍하다", "넘어지라고 말하지 말라"는 등의 고성도 들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모리 전 총리는 마라톤 참가자들을 향해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이처럼 모리 전 총리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다름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일 소치올림픽 피겨 싱글 여자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후 공식석상에서 “아사다는 꼭 중요할 때 넘어진다”며 비꼰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이 같은 발언에 그치지 않고 "입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단체전에 아사다를 내보내 창피를 당하게 할 필요는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후 모리 전 총리는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단체전 전략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뉘늦게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아사다를 비난했던 그대로 이번에는 그가 성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47,000
    • +0.53%
    • 이더리움
    • 3,628,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484,700
    • +2.97%
    • 리플
    • 812
    • -5.14%
    • 솔라나
    • 214,200
    • -5.76%
    • 에이다
    • 483
    • +0.21%
    • 이오스
    • 665
    • -0.89%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50
    • -1.99%
    • 체인링크
    • 14,430
    • -0.48%
    • 샌드박스
    • 365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