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 중장년층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경쟁률은 64.6대 1로 집계됐고 필기시험은 작년보다 3개월 이른 4월 19일 전국 17개 시·도의 24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안전행정부는 3000명을 선발하는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 19만3840명이 응시원서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자의 평균연령은 28.7세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19세가 2631명 △20대가 11만8501명 △30대가 6만4070명 △40대가 7832명 △50세 이상이 806명 등이었다.
작년보다 20대 이하는 줄어들었고 30대 이상은 늘었다. 40대도 8000여명 가까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262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작년보다 1만858명 줄어 올해 경쟁률은 64.6대 1로 작년(74.8대 1)보다 하락했다.
안행부는 작년에 고교과목이 처음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고교생 지원자가 급격히 늘어났다가 합격이 쉽지 않은 것을 깨닫고 다시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행정직군이 2793명 선발에 17만8140명이 지원해 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은 207명 선발에 1만5700명이 지원해 75.8대 1이었다.
시설직(건축직)에는 3명 선발에 1821명에 몰려 607대1, 행정직군에서 교육행정직이 16명 선발에 8575명이 원서를 내 5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825명을 뽑는 지역구분 모집에 5만470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66.3 대 1로 집계됐다.
여성지원자 비율은 51.8%로 작년(50.8%)보다 상승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구체적 시험장소는 4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