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 진로 방해한 저우양, 2006년 진선유-왕멍 데자뷰에 네티즌 '소름'

입력 2014-02-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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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 진로 방해 저우양, 진선유 왕멍

(사진=SBS )

18일(현지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의 일등공신인 심석희와 그의 진로를 방해한 저우양의 모습이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의 한 장면을 연상시켜 화제다.

심석희(세화여고)-박승희(화성시청)-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 밤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마지막 주자 심석희는 중국에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반바퀴를 앞두고 짜릿한 역전극을 거둬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진선유는 팀 동료 최은경, 중국의 왕멍, 양양과 함께 나란히 스타트 라인에 섰다.

진선유는 최은경과 함께 중국 선수들을 뒤따르며 경기를 조율했고,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의 강한 견제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쫓아가기만 할 뿐이었다. 3바퀴가 남은 상황. 이대로 간다면 금메달을 놓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진선유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 직선 코스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와 가속도를 낸 진선유는 순식간에 양양을 제쳤다. 이어 마지막 바퀴에서 다시 한번 아웃코스로 왕멍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장면은 심석희의 역전과 맞물리며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저우양, 진선유-왕멍 경기 데자뷰에 네티즌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저우양, 진선유-왕멍 경기 소름끼친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저우양, 진선유-왕멍 경기 중국 진짜 페어플레이 정신 부족하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심석희-저우양, 진선유-왕멍 경기 다시 비교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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