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실적 전망치, 한달새 6% 하락

입력 2014-02-19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비스·전자·부품, 정유업 하향 폭 커

상장사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한 달 만에 뚝 떨어졌다. 증권사들은 상장사의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1분기 추정치를 빠르게 조정했다.

1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사 200개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한달간 5.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 호텔·레저, 담배, 생명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

전망치 하향 조정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상업서비스로 기존보다 무려 30.5%가 하락했다. 전자·부품(-28.2%), 정유(-23.5%), 건설(-23.1%), 항공(-21.4%), 증권(-21.1%), 디스플레이(-19.7%), 조선(-16.7%) 등이 뒤를 이었다.

종목 중에서는 삼성테크윈에 대한 전망치가 기존보다 78.7% 하락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삼성테크윈은 1분기에 적자는 탈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진단됐다.

현대하이스코(-65.7%), 삼성전기(-58.2%), 대림산업(-42.5%), OCI(-41.0%), 삼성엔지니어링(-40.7%), 아시아나항공(-34.0%), 제일모직(-33.8%) 등도 실적 전망이 악화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의 추격으로 인해 4.2% 내려갔다.

반면 농심은 최근 한 달간 1분기 추정치가 17.0% 상승하며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농심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한전KPS(13.5%), LG상사(12.4%), 현대해상(12.2%), 삼성화재(12.1%), 두산(10.8%), 파라다이스(9.8%), LG(8.4%)의 실적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

증권사들은 전체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 합이 전년 동기보다 8%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의 영업이익이 126.2% 증가하고, 산업재(73.6%), 유틸리티(54.0%), 통신(12.5%), 소재(10.2%)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에너지(-50.2%), 금융(-4.3%)은 전분기보다 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3: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57,000
    • +3.1%
    • 이더리움
    • 3,176,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4.18%
    • 리플
    • 725
    • +0.97%
    • 솔라나
    • 180,800
    • +4.03%
    • 에이다
    • 460
    • -1.29%
    • 이오스
    • 666
    • +2.62%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4.26%
    • 체인링크
    • 14,110
    • +0.57%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