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공상정 SNS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우승의 주역들 중 한 명인 공상정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금메달을 획득한 터라 대만 화교 3세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공상정에 대해 네티즌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
공상정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 출전해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결승전에 오르는데 공헌했다.
1996년 생으로 유봉여자고등학교 소속인 공상정은 국내에서 태어난 대만 화교 3세다. 하지만 공상정은 화교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웠다. 이에 지난 2011년 법무부로부터 우수 외국 인재로 선정돼 농구선수 김한별과 함께 특별귀화를 허락받았고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다. 공상정의 아버지는 대만국적의 화교 2세로 현재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상정이 귀화한 화교 출신이란 소식에 네티즈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한국의 금메달 획득 직후 공상정의 이름은 각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