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구타 논란… 네티즌, MBC에 뿔났다 "기가 막혀 못 보겠다"

입력 2014-02-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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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소희 MBC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해설위원이 과거 쇼트트랙 파벌 싸움과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설위원의 자질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MBC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김소희 해설위원을 맹비난하는 동시에 그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해설위원으로 발탁한 MBC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고 있다. 현재 MBC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가 들끓는 상태이다. 네티즌 김모 씨는 "MBC 방송 못 보겠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저런 과거를 지닌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경기를 보며 기분이 나빠질 것 같다. MBC에서는 이 사태에 대해 대처를 해야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송모 씨는 "지금 SNS에서 김소희 해설 위원의 과거가 일파만파로 커지는데 오는 18일 중계석에 앉힌다면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MBC는 입장을 확실히 밝혀라"라고 밝혔다. 네티즌 이모 씨는 "김소희 해설위원이 해설하는걸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채널을 돌렸다"면서 "MBC는 대체 어떤 생각인가"라고 일침했다.

이밖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이번 논란에 관한 MBC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MBC는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15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싸움과 폭행사건에 대한 갖가지 증언들이 등장했다. 특히 현 최광복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소희 해설위원이 과거 폭행사건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김소희 해설위원은 2004년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단 구타 파문이 번질 당시 사의를 표명하고 하차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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