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부조리" 박근혜 대통령 발언에…소치 '뒤숭숭'

입력 2014-02-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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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에 대해 "관련된 부조리를 척결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소치 현지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박 대통령은 13일 '2014년 교육·문화 업무보고' 자리에서 안현수 귀화와 관련된 부조리를 척결하라고 지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는 후문이다. 박 대통령이 지적한 '부조리'의 당사자로 지적되는 분위기인 데다가 성적마저 좋지않아 대내외적으로 압박의 수위가 높다.

소치에서 선수단의 지원을 담당하는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은 "지금은 올림픽에 출전 중인 선수들을 관리하는 데 모든 걸 집중하고 있다"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윤재명 남자대표팀 감독도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때"라며 "대통령의 발언이 선수들에게 전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빙상연맹은 안현수 사태 등에서 보듯이 파벌싸움과 짬짜미, 폭행 등의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았다.

안현수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까지 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안현수를 두둔하며 빙상연맹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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