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중계 캡처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두 손을 흔들며 당당하게 입장한 이상화는 시상식이 진행되자 그동안의 고생이 기억났는지 눈물을 흘렸다.
시상식을 마친 이상화는 방송 인터뷰에서 “(애국가가 나오면)그냥 감동이 밀려온다”며 “그동안 설움이 생각나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밴쿠버에서도 눈물을 흘려 익숙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다른 감동이 느껴졌다”며 “이번엔 참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안됐다”고 답했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신기록과 2연패 달성해 대해선 “굉장한자부심을 느끼며 지켜냈다는 뿌듯함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3일 밤에 열릴 예정인 1000m 경기에 대해 “마지막 조가 아니길바랐다”며 “메달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전날(12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