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옐런효과’에 1%대 상승…다우 1.22%↑

입력 2014-02-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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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기존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발언에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2.98포인트(1.22%) 뛴 1만5994.77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91포인트(1.11%) 오른 1819.7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2.87포인트(1.03%) 상승한 4191.04로 마감했다.

이날 옐런 발언에 힘입어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7.1% 떨어진 14.18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시장은 옐런 연준의장 발언에 주목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도매재고가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수준인 것은 물론 시장전망치인 0.5% 증가를 밑돌았다. 울러 도매판매는 10월과 11월에는 각각 1%, 1.1% 증가했지만 12월에는 0.5% 증가로 둔화됐다.

지난 3일 연준 의장직에 취임한 옐런은 이날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기 전 연준 홈페이지에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접근 방식의 연속성을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경제가 예상대로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연준은 향후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균형 맞춰 줄일 것이다”이라면서도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중요한 변화가 생기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일시 정지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테이퍼링 속도에 대해서는 탄력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옐런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앞으로 미국 경제에 큰 변화가 없는 테이퍼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대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100억 달러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티븐 리스 JP모건 프라이빗뱅크 미국 증시 책임자는 “시장이 연준의 일관성있는 정책 기조 발표에 안정을 찾은 것 같다”면서 “테이퍼링은 계속되지만 이는 미국 경제 상황이 천천히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업의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스프린트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2.6% 상승했으며 미국 제약업체 CVS캐어마크도 실적호조에 힘입어 2.8%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월 중국 판매가 12% 늘었다는 소식에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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