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출소
(사진=뉴시스)
'박연차 게이트'로 한때 정·관계를 뒤흔들었던 박연차(69) 전 태광실업 회장이 2년 6월의 형기를 모두 채우고 5일 새벽 경기도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한다.
4일 박연차 출소 소식을 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는 언론을 통해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면서 "몸이 건강한 상태로 나온다고 하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평 씨는 이어 "법규도 잘 알지 못하고 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운이 없어 그렇게 됐지만 이제 정신 차려 기업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건평 씨는 박 전 회장에 대해 "인간미가 좋고 외화 획득에도 많이 노력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세간에 떠도는 소문과 달리 박 전 회장과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며 지방에 있는 기업인으로 옛날에 좀 알고 지내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가 동생인 노 전 대통령에게 박 전 회장을 소개했다는 소문과 관련해 건평 씨는 "오래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연차 출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연차 출소, 이제 제 역할 하겠네" "박연차 출소, 노사모도 반기지는 않을 것" "박연차 출소, 노 대통령 서거의 시작점이었다" "박연차 출소, 건평씨 발언 이해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