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0.7원↓ 1083.8원 마감

입력 2014-02-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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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 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083.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전날보다 3.5원 상승한 1088.0원에 개장했다. 이는 밤사이 발표된 미국 제조업지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미국 경기둔화 우려를 부채질한 점이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53.4)도 전달보다 1.2포인트 하락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런 대외 악재 속에 원·달러 환율은 장이 개장된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9시 19분 고점인 1089.9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11일(장중 1089.7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1090원선을 돌파하는 데 실패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설 연휴 전날인 지난달 27~29일 선물시장에서 달러를 많이 매수했고, 이날 1090원이 막히는 것을 보고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이날 33.11포인트(1.72%)나 내린 1886.85에 장을 마쳤으나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하락 마감한 것도 외국인들이 달러를 선물시장에서 대량으로 매도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통화가 이날 전반적으로 보합세 및 강세를 나타낸 것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 연구원은 “내일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오늘처럼 시장 플레이어들에 의해 상승세가 꺾이는 전강후약(前强後弱)의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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