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송지효의 30대를 대변하는 연기가 눈길을 끈다.
송지효는 최근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응급남녀’에서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이혼한 오진희를 연기하고 있다. 오진희는 ‘응급남녀’ 1회에서 남편 오창민(최진혁)과 집기를 부수며 울부짖었다. 또, 친구들에게 자신의 삶을 한탄하며 술잔을 기울일 때는 처절하고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에도 딸을 걱정하면서도 부담을 주는 엄마와 실랑이를 벌이는가 하면, 병원 내에서 나이든 인턴 사원이란 이유로 아줌마라 불리고, 촌스럽다는 지적을 받을 때도 분노와 함께 알 수 없는 서글픔을 표현하며 그녀는 30대 여성 시청자의 공감을 유도했다.
송지효는 “오진희는 정말 성실하고 솔직한 평범한 30대다. 자신의 꿈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사랑과 환자 앞에서도 두렵지만 당당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이는 그녀에게 푹 빠졌다. 시청자가 그런 오진희의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듯 공감대를 가지고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응급남녀’ 관계자는 “송지효는 감정 연기나 긴박한 상황에 부딪히는 장면이 많아 어려울 텐데도 열의를 가지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응급남녀’의 김철규 PD 역시 “송지효는 자신의 캐릭터인 오진희에 몰입도가 엄청나다. 매일 매일 송지효를 재발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